이경규가 자신이 이덕화를 닮아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출연진이 게스트 이동국에게 궁금했던 점을 묻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상렬은 이동국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의 진부한 질문에 출연진은 당황했고,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덕화가 나섰다. 그러나 이덕화는 질문을 던지는 듯하더니 연설을 시작했다. 이경규는 그에게 "형님 생각을 말하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경규의 조언을 듣고 이덕화는 이동국에게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고 했다. 질문을 받은 이동국은 "32년 정도 축구만 했다. 아직 내가 뭘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음 질문자는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이동국에게 "'도시어부2'에서 누가 가장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동국은 이경규를 지목했다. 이경규는 "새해부터 미담이 쏟아지네"라며 흡족해하더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동국은 "TV를 보는 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질문하는 사람이 10분 넘게 얘기했다. 답변하는 사람은 1분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김준현은 이경규에게 "덕화 형님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의 말을 듣던 이경규는 "'도시어부2'를 하면서 스스로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다. 덕화 형을 닮아간다는 거다. 머리카락도 빠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