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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중 마약 혐의' 황하나 기소의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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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중 마약 혐의' 황하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21.0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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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유죄를 받아 징역형 집행을 유예받은 기간 중에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절도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황씨는 이미 한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도중 또 다시 마약 혐의에 연루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2018년 9월~2019년 3월 수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황씨는 2019년 4월 법정구속됐다가, 같은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달 황씨는 또 다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이달 7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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