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27일 전북 부안군 불등마을 등 5개 지역 주민들이 바람불면 날아오는모래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재숲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해안 방재숲 조성은 모두 37억6,000여만원을 들여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백련마을을 거쳐 비득치마을까지 이르는 총 3㎞(26ha) 구간에 나무를 심는 것이 사업이다.
방재숲 조성은 강풍과 함께 날아다니는 모래와 소금 등으로 인한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나무를 심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재숲을 만들며 풍속을 약 70%가량 늦춰주고 날아오는 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높다.
이 사업은 2010년 새만금 준공 이후부터 갯벌이 드러나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군 하서면 이장단협의회에서 건의해 국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새만금 동서도로변 16㎞ 구간에도 4억8,000만원을 들여 보리장나무, 말발도리 등 해풍에 강한 나무를 심어 아름답고 조화로운 가로수길도 만들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비산모래로 인한 마을이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재숲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배후지역 주민들이 새만금 사업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