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주시, 신속PCR검사 전국 첫 도입 코로나19 선제대응 빛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주시, 신속PCR검사 전국 첫 도입 코로나19 선제대응 빛나

입력
2021.01.14 09:59
수정
2021.01.14 10:28
0 0

여주시 강소 지자체로 주목, 모든 여주시민 대상 무료검사

여주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신속PCR검사소인 '나이팅게일센터'에서 여주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여주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신속PCR검사소인 '나이팅게일센터'에서 여주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역설적이게도 '사람 중심 여주'의 잠재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여주시는 정부 매뉴얼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여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스루 운영, 방역과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등을 체계화하고 대민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2월25일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통해 매일 아침 코로나 관련 부서장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여주시는 167일간 '확진자 제로'를 유지했다. 광화문 집회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처하는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여주시는 영상회의를 읍면동뿐 아니라 이장회의로까지 확대하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읍면동 스마트 영상회의'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여주시는 코로나19 선제대응을 위해 채취에서 진단까지 1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신속PCR 검사방법'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모든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속PCR 검사는 지난해 12월23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여주시민 11만1,636명 중 18%인 2만966명이 이용해 그중 12명의 양성 확진자를 찾아냈다.

신소PCR 검사 건수에 여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9,540건, 임시선별진료소(가남읍) 2,217건을 합하면 3만 건을 넘어 인구 대비 여주시 검사 건수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여주시는 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 제공을 공표하고 지급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과 함께 경기도 최초로 추진한 농민수당도 지급하는 등 방역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한편 여주시는 시정 소통 창구인 시민청원방을 개설, 운영 중인 가운데 임산부, 다문화가정, 장애인, 농업인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오고 있다.

그중 가장 모범적인 모델은 전국 최초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이다.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기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 또한 전국 최초로 설립했으며, 경기도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 개설, 결혼이민자의 귀화 신청 비용 지원 등 포용정책들을 앞장서 시행하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민선 7기 지향점을 '사람 중심 행복 여주'로 정하고 지난 3년간 여주시를 수도권의 끝이 아닌 관문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여주시가 도농복합도시로서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