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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에 제3 초등학교 설립... 과대과밀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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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에 제3 초등학교 설립... 과대과밀 해소한다

입력
2021.01.13 16:48
수정
2021.01.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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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현장 점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3일 전주화정초교를 방문해 교직원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3일 전주화정초교를 방문해 교직원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도교육청은 13일 김승환 교육감이 신학기를 앞두고 전주시 에코시티 내 전주화정초교와 전주자연초교, 전주초포초교를 잇따라 방문, 과대과밀 학교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에코시티 2단계 개발지역에 위치한 제3초등학교 설립 부지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학교 신설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먼저 전주화정초교와 전주자연초교를 찾아 과대과밀학급 운영의 어려움과 지원 사항 등을 들었다. 이들 두 학교는 에코시티 2단계 개발지구 부지 조성이 늦어지면서 제3초등학교 설립이 안돼 당분간 과밀학급 유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화정초교는 2018년 개초 당시 42개 학급으로 설립했으나 2021년 66개 학급으로, 자연초교는 지난해 42개 학급으로 개교했으나 올해 49개 학급으로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청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학생과 교사들에게 미안하다"며 "과밀학급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등·하굣길이나 교육과정 활동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를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에코시티 인근 전주초포초교도 방문했다. 이 학교에는 올해 하반기 입주가 시작되는 에모시티 14블럭의 학생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구 밀집도가 낮은 작은 학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전주초포초교가 에코시티 내 과대과밀학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영하고자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에코시티 2단계 개발지역에 위치한 제3초등학교 부지를 방문, 관계자들에게 학교 설립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화정초교와 자연초교의 과밀해소와 에코시티 공동주택 이주 예정 세대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제3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4월 중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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