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사법시험 폐지돼 연수원 과정 홀로 수료
‘마지막 사법연수원생’인 조우상(34)씨가 12일 연수원 교육을 수료했다.
사법연수원은 이날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장실에서 제50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생은 조씨 혼자였다. 2015년 5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조씨는 군 복무 때문에 연수원을 미뤘고,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돼 2019년 혼자 연수원 과정에 들어갔다.
‘나홀로’ 선서를 하고 입소식을 치렀던 것처럼 이날 행사도 혼자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에 행사엔 최소 인원만 참여했다.
조씨는 서울 경복고와 일본 게이오(慶應)대 법학과ㆍ도쿄(東京)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1년에는 일본 신사법시험에도 붙었다. 연수원을 마친 조씨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업해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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