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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도 "돌격 앞으로"... 증시 예탁금 규모 사상 첫 70조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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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도 "돌격 앞으로"... 증시 예탁금 규모 사상 첫 70조도 넘었다

입력
2021.01.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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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규모도 20.5조 사상 최대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코스피가 3,000선에 안착하면서 증시로 유입되는 '동학개미'들의 자금도 폭증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2조3,21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 찾지 않은 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을 의미한다.

지난 8일만 해도 67조5,474억원 규모였던 투자자예탁금은 단 하루 만에 무려 4조7,000억원 이상 폭증했다. 지난해 말(65조5,227억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10% 이상 급증한 셈이다.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코스피에서 역대 최대인 4조4,900억원을 쓸어 모으는 등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코스피에서만 8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도 이 기간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에서 10조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개인들이 증권사에서 빌린 돈,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1일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약 1,900억 가량 증가한 20조5,110억원을 기록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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