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78) 아난티 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골프협회는 12일 “온라인 전자 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중명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166명의 선거인 가운데 157명이 투표했는데, 이 중 101명(64.3%)이 이중명 후보를 지지했다. 우기정 송암 골프재단 이사장은 55표를, 박노승 전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1표를 얻었다. 대한골프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로써 이중명 신임 회장은 올해부터 4년 동안 대한골프협회를 이끈다.
아난티 그룹을 경영하는 기업인인 이 당선인은 작년까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골프협회 스포츠공정위 위원장도 8년간(2012~19) 맡았다.
이 회장은 △국제대회 유치 △골프 인재 육성 △골프관계자자문회의 발족 △시도협회장 운영 참여 확대 △산하 연맹과 균형발전 모색 △남녀 한국오픈대회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 △국가대표 전용 훈련 시설 마련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중명 당선인은 “지역과 산하 연맹과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 강화를 위해 대표 선수가 훈련에 전념할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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