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협회장 당선
“엘리트 야구, 소프트볼, 여자 야구, 생활체육 야구 등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화합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 12일 선출된 이종훈(53) 협회 부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수 177표 중 86표(득표율 48.6%)를 획득하며 51표에 그친 이순철 SBS 해설위원을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제23대 KBSA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행정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은 “많은 분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으며 13일 당선인 공고가 정식으로 나면 인사 드리겠다”면서 “김응용 회장 밑에서 배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협회의 화합과 통합을 자신이 가장 먼저 할 역할로 꼽았다. 그는 “당선된 것은 학생야구, 소프트볼, 여자야구, 생활야구를 잘 통합해보라는 의미”라며 “공약을 바탕으로, 협회의 혁신과 쇄신을 꾀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선 부족한 협회 재정을 직접 지원하고 정·재계를 비롯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리그 구단주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공약했다. 또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구장 신축보다는 목동구장 개방,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장 보존 등 현실적인 인프라 조성과 △안정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장기적인 개최지 확보 △대회 스폰서 범위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학생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선 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소외 받는 선수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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