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조성 등 신규 사업에 총 681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가 12일 공개한 2021년 신규 사업은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이다.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에는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118억원이 투입된다. 전남 고흥~경남 거제 간 575㎞ 구간의 대표적인 전망대 3곳(고흥ㆍ여수ㆍ통영)이 사업대상이다. 고흥군 금의시비공원에는 복합문화공간(400㎡) 등을 만들고, 여수시 갯가노을전망대에는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130㎡)과 갯벌체험지원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야외수영장 등을 조성한다. 통영시 달아전망대에는 수직형 전망대(200㎡)가 세워진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에는 190억원이 투입된다. 1973년 준공된 최고령 현수교인 남해대교를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은 남해안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 일대에 추진된다.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80억원이다.
내륙권 개발을 위한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은 강원 태백시와 정선군의 6개 역사가 중심이다. 193억원을 들여 각 역사가 지닌 스토리를 부각하고, 문화자원 및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낙동강 발원지 스토리 파크(태백역), 별빛도서관(추전역), 탄광생활 체험공원(철암역), 5일장 가는 길(정선역), 검정고무신 테마파크(나전역) 등이다.
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관광과 휴양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경관 거점지역을 조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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