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된 고릴라…'영장류 최초'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의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 한 마리가 햇볕을 쬐고 있다. 에스콘디도=AP/뉴시스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의 고릴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 8마리 중 일부가 기침 증상을 보이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이 중 2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영장류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된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 고릴라들.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 제공. EPA=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된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 고릴라들.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권정환 기자 knuckles120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