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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형사 공조 수사 춘천에서 '레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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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형사 공조 수사 춘천에서 '레디 액션'

입력
2021.0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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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현빈 케미 '공조2' 다음달 촬영
하정우·?김남길 주연 '야행'도 크랭크인

영화 '공조'의 주인공 현빈과 유해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공조'의 주인공 현빈과 유해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원 춘천시에서 흥행보증 수표라 불리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기대작이 잇따라 촬영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최근 영화 제작사 ㈜제이케이필름과 사나이 픽처스와 함께 촬영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케이 필름은 다을달 남북한 형사의 활약을 다룬 '공조2' 촬영을 시작한다. 공조는 2017년 개봉해 78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속편에도 현빈과 유해진, 임윤아가 그대로 출연한다. '히말라야'와 '해적' 등 흥행작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매가폰을 잡는다.

사나이 픽처스의 '야행'은 흥행 블루칩인 하정우 주연의 영화다. 드라마 '열혈사제'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남길도 함께한다.

이 작품은 김진황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영화다. 한 형사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베스트셀러 사건과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제작진은 춘천시 효자동과 근화동, 후평동을 비롯한 35곳을 촬영지로 확정했다. 촬영팀은 이달 중순부터 4개월 가량 춘천에 체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시는 영화 관련 마케팅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화촬영으로 도시브랜드 노출 효과가 크고 많은 촬영 스태프와 출연진 등이 체류할 전망"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라 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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