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스켈터랩스와 모바일 빅데이터 스타트업 아이지에이웍스는 11일 개인화 광고 기술을 개발하는 AI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개인의 행동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양 사는 상반기 중 연구 성과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광고 플랫폼에 적용하고 AI 개인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스켈터랩스의 AI 기술력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기술력을 결랍해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애드테크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와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가 AI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진 뒤 관련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스켈터랩스 제공
구글코리아의 연구개발 총괄사장을 지낸 조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인 스켈터랩스는 자연어 처리 및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3,500만명 규모의 모바일 소비자 행태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양 사는 공동 연구소를 통해 이메일 마케팅과 광고,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예측 모델을 설계하고 고도화한다. 양 사는 이 모델이 개발되면 기업들이 고객으로 끌어들일 확률이 높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도 높은 광고를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도 필요한 정보만 받을 수 있어 지나친 광고 노출에 따른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AI와 데이터 분석, 광고 플랫폼 분야의 국내 정상급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다"며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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