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다투는 과정서 서로 찌른 듯"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다세대주택 복도에서 40대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전 2시 40분쯤 분당구 분당동 다세대주택 A(41)씨 집 앞 복도에서 A씨와 여성 B(4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다.
이들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다투는 과정에서 서로를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부부도, 연인도 아닌 지인관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두 시신의 상처로 봐서는 다투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찌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며 “이들이 다툰 이유와 관계,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 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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