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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250선도 돌파...삼전·현대차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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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250선도 돌파...삼전·현대차 '폭등'

입력
2021.01.11 10:29
수정
2021.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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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군단 1.8조 순매수
삼성전자 장중 8% 급등
시총 대형주 일제히 상승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의 코스피가 3223.22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의 코스피가 3223.22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11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3,250선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9% 상승한 3,256.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사상 첫 3,250선까지 돌파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1조8,000억원 이상을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00억원, 4,2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증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8% 이상 급등하면서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22% 오른 9만6,100원에 거래되며 꿈의 '10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과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상승세를 이끈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11만3,000원), 하나금융투자(11만1,000원), NH투자증권(11만원) 등 다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대로 일제히 올렸다.

코스피 시총 4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 역시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 소식에 힘입어 장중 13.41% 급등한 27만9,0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8일에도 종가 기준 19% 이상 폭등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도 5%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도 연일 강세다. LG화학(3.10%), 삼성SDI(3.79%), SK이노베이션(9.54%) 등 이른바 '배터리 3총사' 주가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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