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해트트릭 기록
17세 알피 디바인은 '토트넘 최연소 골'
토트넘이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등 주축들을 아끼고도 대승을 거두며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로세트파크에서 열린 마린FC(8부리그)와의 2020~21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벤치에서 동료들의 승리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지난해 11월 27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아마추어 클럽인 마린을 상대하게 된 토트넘은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하비 화이트(20),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 조 하트(34) 등을 선발 출전 시켰다. 득점 찬스는 마린에게 먼저 왔다. 전반 19분 마린의 역습 상황에서 닐 켕니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토트넘 골대 윗부분을 강타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토트넘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4분 델레 알리(25)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 전반 37분에도 추가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32분에는 루카스 모우라(29)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득점했다.
4골 차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자펫 탕강가(22)와 알피 디바인(17)을 교체 투입했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 토트넘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디바인은 이 골로 토트넘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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