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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백령도 해상 실종 해군 수색 중… 실종 당시 눈ㆍ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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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백령도 해상 실종 해군 수색 중… 실종 당시 눈ㆍ바람

입력
2021.01.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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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톤급 유도탄고속함 야간임무 수행 중 사라져
실종 당시 눈, 바람, 높은 파고... 실족 가능성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항만지원대 장병들이 1월 7일 신형 고속정(PKMR)의 출항을 돕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공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항만지원대 장병들이 1월 7일 신형 고속정(PKMR)의 출항을 돕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공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야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8일) 오후 10시쯤 우리 해군함정(고속함) 승조원(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했으며, 해경 함정ㆍ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된 해군 간부 A씨는 고속함 폐쇄회로(CC)TV에 8일 오후 9시 35분쯤 마지막으로 포착됐고, A씨 실종이 확인된 시점은 해상 임무를 마치고 고속함이 백령도에 입항 한 오후 10시30분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승선한 고속함은 450톤급 유도탄고속함으로 약 40여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실종될 당시 인근 해상에는 눈이 왔고, 바람도 강하게 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조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해 탐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상선통신망과 경인 VTS(선박관제센터) 등을 통해 북한에도 관련 내용이 공유됐다. 국제상선공통망과 VTS 모두 인근 해역에 있는 어선이나 상선 등에 보낼 수 있는 일방 통신 수단으로 북한에서도 수신이 가능하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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