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FA 이용찬ㆍ유희관과 협상중
김재호(36)가 두산과 2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8일 “김재호와 3년간 총 25억 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9억 원을 포함해 3년간 총액 16억 원이다.
앞서 김재호는 2016년 12월 개인 첫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4년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고, 올 시즌을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김재호는 계약 후 “2번째 FA 계약도 두산과 하게 돼 기쁘다”며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호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기복없는 플레이를 자랑한다. 첫 FA 계약 후 4시즌(2017∼2020년) 동안 472경기에 출전, 타율 0.290에 출루율 0.376 등 성공적으로 보냈다.
두산은 김재호 외에도 이번 FA 시장에 배출한 7명 가운데 내야수 허경민(7년간 85억 원), 외야수 정수빈(6년간 56억 원)을 잔류시켰다. 내야수 오재일(삼성)ㆍ최주환(SK)과의 계약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FA 투수 이용찬ㆍ유희관과는 계속 협상을 벌여 출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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