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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모범택시'로 10년 만 드라마 출연…뮤지컬 디바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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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모범택시'로 10년 만 드라마 출연…뮤지컬 디바의 도전

입력
2021.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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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이 '모범택시'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차지연이 '모범택시'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차지연이 '모범택시'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차지연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연출 박준우)에 지하 금융의 큰 손 대모 역으로 출연한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극중 차지연의 강렬한 아우라로 표현될 대모는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돈은 믿는 사채업자이자,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과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할 수 없는 눈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을 시작으로 '서편제' '아이다' '레베카' '마타하리' '위키드' '호프' 등 굵직한 작품에서 파워풀한 목소리와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활약을 이어왔다. 그뿐만 아니라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뮤지컬계 디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MBC '복면가왕'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5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중들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모노극 '그라운디드'와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2011년 SBS 드라마 '여인의향기'에서 화려한 탱고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차지연은 이후 영화 '간신'과 '해어화'에서도 선 굵은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한계 없는 역할 변신을 거듭해왔다.

장르를 불문하고 대체 불가 존재감을 남겨온 차지연의 10년 만의 드라마 출연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해지며 웰메이드 '모범택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차지연은 오는 1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집사부로드웨이 편에 사부로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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