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예솔이 ‘찬란한 내 인생’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예솔은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 사립 유치원을 시작으로 사립 초등학교, 사립 여대, 미국 유학까지, 최고의 길 만을 거쳐 그룹 경영에 참여한 신상 그룹 대표의 유일한 후계자 고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극중 고상아는 냉정한 아버지 고충(이정길)에게 인정받지 못한 상황 가운데, 아버지가 신뢰하는 업무 라이벌이자 짝사랑 상대 장시경(최성재)이 그동안 자신이 무시해왔던 고복희(심이영)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방해하기 위해 각종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다.
이후 진예솔은 복희가 자신과 뒤바뀐 신상 그룹의 진짜 친딸임을 알게 된 후 어긋난 질투심과 분노로 폭주하는 ‘욕망의 화신’ 고상아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면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높여왔다. 또한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도 기죽지 않은 고상아의 꿋꿋함부터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흘리는 눈물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찬란한 내 인생' 종영을 앞두고 진예솔은 8일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상아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고상아는 저에게 도전이자 행운이었고, 덕분에 연기를 했던 모든 순간이 벅차고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2020년 한 해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덕분에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찬란한 내 인생’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동안 작은 즐거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연기로 찾아 뵐 수 있는 진예솔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예솔은 드라마 ‘천사의 유혹’ ‘산부인과’ ‘인현왕후의 남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으라차차 와이키키’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악역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눈을 사로잡는 고혹적인 비주얼과 분위기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찬란한 내 인생’의 재미를 책임졌던 진예솔은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간이역’에서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는 가슴 따뜻한 친구 혜선으로 변신, 고상아와는 180도 다른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찬란한 내 인생’ 최종회는 이날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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