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투데이' 겨울에 많이 찾는 국물 음식 TOP3가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선택! 한국인의 메뉴'코너에서는 '겨울에 많이 찾는 국물 음식' 편이 전파를 탔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국물 음식이다. 예부터 국물 음식이 발달한 대한민국은 적은 식자재로 많은 양을 만들어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에 많이 찾는 국물 음식 3위는 어묵탕이다. 조선 시대 어묵인 생선 숙편은 궁중에서 먹던 귀한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 분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일반 서민들의 수제 어묵이 처음 시작된 곳은 부산이다. 19세기 부산항 개항 이후 소규모로 판매되던 어묵은 공장생산까지 시작돼 급격히 발전했다.
생선보다 밀가루 함량이 높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별미였다. 지금도 별다른 재료 없이 무만 넣고 끓여도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해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2위를 차지한 국물 음식은 만둣국이다. 과거 차례상에나 올렸다는 귀한 음식인 만두는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고 믿었다.
고려 시대 충혜왕 시절 훔친 이를 처벌했을 만큼 귀했던 만두다. 생선 살을 이용한 어만두, 배춧잎을 이용한 숭채만두, 전복을 만두피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만두는 날씨가 추운 북부지방에서 더 발달했는데 기후와 토양 조건이 쌀보다 밀 농사가 적합했기 때문이다.
1위를 차지한 국물 음식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등 각국 정상들이 맛봤다는 칼국수다.
서민에게 가장 친숙한 음식인 칼국수는 저렴하고 푸짐한 양으로 배고픔을 달래주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다.
칼로 면을 썰어 만들어 불리게 된 칼국수는 원래 밀의 수확기가 여름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먹던 특식이었다.
한국 전쟁 이후 밀이 대량 수입되면서 전 국민의 대표 국물 음식이 됐다. 강원도에서는 장칼국수, 전라도는 팥칼국수, 대부도는 바지락칼국수, 제주도는 꿩메밀칼국수가 인기다.
한편 '생방송 투데이'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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