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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학력 공백·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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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학력 공백·격차 줄인다

입력
2021.0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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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교육청 "방학기간 학력 다지기"?
초·중·고?대상 온·오프라인 운영 등?
지역 대학생 참여해 학습 돕기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못해 발생한 학력 공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초학력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겨울방학 동안 초ㆍ중ㆍ고교 학생 8,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기초학력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방학을 시작하는 시기와 단위 학교 별 여건 등에 맞춰 이달 중 대부분 실시한다.

우선 초등학생 6,500여 명은 단위 학교에서 자체 운영하는 기초학력 탄탄반, 기초학력 쑥쑥반, 겨울 영어캠프, 자유수강권 활용 개별 맞춤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대학생 교사제를, 북부교육지원청은 수학경계선 학생의 학습을 위한 ‘빅온 플랫폼 프로그램’을, 동래교육지원청은 ‘지자체 연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각각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부산교대, 신라대, 부산대 등 대학생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기초학력지원시스템과 연계한 기초국어 수업을 실시하고, 한글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가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 지도한다.

중학생 600여 명에게는 기초학력향상반과 영어ㆍ수학 기초학습반, 자기주도학습반, 자유수강권 활용 개별 맞춤 프로그램, 대학생 교사제(대학 연계 학력향상지원 멘토링), 다행복 교육지구 어깨동무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고등학생 1,000여 명은 소인수 코칭 프로그램과 언어 기초학력 다지기, 수학탐구반, 영포자 부활반, 고교학점제 과목이수 클리닉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중ㆍ하위권 중ㆍ고교 학생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산대와 신라대 사범대 재학생을 활용해 방과후 멘토링과 방과후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궁것질(궁금한 것을 질문) 온라인 학습 밴드방’을 통해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력격차가 우려돼 겨울방학 기간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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