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가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MBC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7일과 9일 총 2부작으로 방송되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공포와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심야괴담회'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국내 최고 MC 신동엽 김숙 박나래의 합류다.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조합인 이들 세 사람에 소문난 괴담꾼 황제성, 괴담 수집가 허안나, 괴이한 역사학자 심용환, 카이스트 출신의 과학 빌런이자 괴물박사인 곽재식 등 괴담에 일가견이 있는 출연자들이 함께한다.
신동엽은 “사석에서 나누는 이야기 같아서 녹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다. 이제야 괴담의 매력을 깨달았다”며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괴담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숙은 “나의 전공은 귀신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UFO, 외계인 등 다양한 분야의 괴담이다”라고 연예계 대표 괴담 마니아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나래는 “무당 수업을 받은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괴담을 꾸준하게 섭렵해 온 진정한 공포엘리트”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공모 괴담을 직접 소개한 코너에서 선보인 출연자들의 뛰어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심장이 멎을 듯한 극한의 공포를 맛보게 할 것으로 보여진다. 출연진 모두가 입을 모아 꼽은 무서운 공포 연기의 최고수는 바로 김숙과 박나래였다. 김숙의 광기 어린 눈빛연기와 귀신 들린 박나래의 섬뜩한 연기는 숨통을 조일 것 같은 공포감을 선사했다는 전언이다. 괴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출연진들도 이 둘의 연기를 본 순간 오싹함을 느끼며 녹화 내내 사색이 되기도 했다.
잔뜩 겁에 질린 신동엽이 녹화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보다 못한 김숙은 “혹시 쫄보 아니냐? 그렇게 무서우면 지금 나가도 좋다”고 했을 정도다. 또한 리얼한 박나래의 공포연기에 “너무 무서워서 못보겠다” 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던 황제성은 녹화 내내 출연자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리얼한 ‘심야괴담회’ 김숙과 박나래의 연기가 공포·괴담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실감나고 생생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 상금 444만 4,444원을 놓고 벌이는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로서 '심야괴담회'는 기존의 납량특집과 달리 어떠한 공포 장치 하나 없이 ‘괴담’만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시청자 공모를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겪은 기이한 이야기,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 전해들은 공포 썰등 다양한 주제의 괴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괴담을 자극적인 소재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이야기와 다양한 메시지를 찾아보려는 시도가 있다”라고 밝혔다.
명실상부 지상 최고 괴담꾼들의 이야기로 불면의 밤을 선사할 ‘심야괴담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9일 오후 10시 양일간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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