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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설로 뱃길·하늘길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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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설로 뱃길·하늘길 막혔다

입력
2021.01.07 08:36
수정
2021.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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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입산 금지·도로 일부 통제


6일 오전 전남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에 흰 눈 맞은 어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전남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에 흰 눈 맞은 어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이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항공기 운항과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됐다.

7일 한국해양교통관리공단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장성은 대설경보, 전남 순천·곡성·구례·화순·장흥·강진·해남·진도·나주·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 등 15개 시·군은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서해남부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폭설로 고흥·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51개 항로 77척이 전면 통제됐다. 고흥 4개 항로 4척, 목포 26개 항로 45척, 여수 8개 항로 8척, 완도 13개 항로 20척의 여객선 운항은 풍랑경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중단한다.

이날 운항 항공편이 없는 무안공항을 제외한 광주와 여수공항에서도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다. 광주공항은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OZ8703, OZ8704편과 제주공항에서 오는 TW904편이 결항됐다. 여수공항도 김포공항 출발·도착하는 OZ8732, OZ8731편도 운항하지 못했다.

국립공원 입산도 대부분 통제됐다. 다도해서부(흑산면 제외한 신안·진도)와 무등산(광주)·무등산동부(화순·담양), 지리산전남(구례), 내장산백암(장성)이 대설특보로 인해 일부 통제됐다. 이밖에 강진·영암의 월출산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전 구간을 입산금지했다.

광주·전남 일부 도로를 통제해 출근길 교통이 차질이 빚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3시30분을 기준으로 '무등로 시계탑3거리~원효사' 7㎞ 구간을 막았다. 전남 6개 도로 노선도 통제했다. 노선은 구례(천은사 주차장~달궁3거리), 진도(의신면 사천리~고군면 향동리 고개·의신면 초사리 쏠비치 진도~초사리 초평향 고개), 곡성(오곡면 구성리~죽곡면 신풍리·고달면 수월리~구례 산동면 시상리) 등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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