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짙어진 감성과 성숙해진 음악 세계로 돌아왔다.
정세운은 6일 오후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 발매 기념 미디어 온라인 음감회을 개최했다.
정세운의 정규 1집 '24' PART 2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생생한 이야기로 한층 성숙해진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담았다. 그는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전반을 도맡아 자신이 느끼는 모든 순간들을 노래로 풀어냈다.
이날 정세운은 "데뷔한 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1집을 발매하게 돼서 여러모로 느끼는 점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라며 "그렇지만 이렇게 앨범을 내게 돼서 너무나 후련하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라고 이번 앨범에 담긴 의미와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행착오를 통해서 점점 저만의 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여러분 역시 흔들리거나 방황하면서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우리들이 함께 들으면서 공감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전작보다 한층 성숙해진 정세운의 음악 세계와 함께 매 순간 '있는 그대로'를 진솔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이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정세운은 "PART 2의 분위기가 PART 1과는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라며 "이전 앨범에서는 조금 더 계절감이 느껴지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렸다. 이번 앨범의 경우 굳이 어두우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받은 상처들을 스스로 보듬고 살펴줘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아갈 날들을 위해서 노력하자'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첫 정규 앨범을 완성한 그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듯이 저 역시 제 안의 이야기가 있다. 제 직업이 제 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직업인 만큼 하나씩 들려드리고 있다. 앞으로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은 만큼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이제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이제 첫 명함을 보여드렸고, 앞으로 더 많은 앨범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그 앨범들을 통해 저의 성장 서사를 확인하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다"라고 덧붙이여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In the Dark(인 더 다크)'는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를 담은 곡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자신있게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이 공감을 준다.
정세운은 새 타이틀곡에 대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중에서 인상적으로 이를 전달할 수 있는 곡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해당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라며 "앨범의 주제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남다른 음악적 역량과 감성으로 '싱어송라이돌'로 불리는 정세운은 이날 자신의 별명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싱어송라이돌'이라는 별명이 딱히 부담이 되진 않는다"라며 "그냥 그것이 저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제가 아닌 모습을 보여드릴 때 부담이 되는데, 있는대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음악들을 들려드리고자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주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는 목표를 전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의 포문이 열렸음을 알렸다.
정세운의 정규 1집 '24' PART 2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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