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남행복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조기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오는 3월까지 5,000억원, 6월 말까지 1조원 전액을 발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22개 시·군에 지원할 국도비 452억원도 상반기 중 집행하기로 했다.
도와 각 지자체는 지역의 기관 단체들과 구매 이어가기 운동 및 협약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수당과 연계한 정책적인 지역화폐발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행복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대형마트와 대기업 직영매장이 아닌 동네 상점, 전통시장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다. 또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1인당 매월 100만원까지 구매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4인 가족의 경우 연 480만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유발된다.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전남지역 가맹점도 6만2,000여곳으로 늘었으며, 종이형 상품권에서 카드 모바일형까지 발행 종류도 다양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주순선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도민들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구매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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