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
전남 순천시는 호남권 최대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잡월드가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월 중으로 운영대행업체를 선정해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5월 개관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만잡월드는 해룡면 대안리 일원에 대지 3만4,903㎡, 건축연면적 8,007㎡,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등 총 486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2016년 9월 고용노동부의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체험관 28개, 청소년체험관 34개 등 총 62개의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교육장소 역할도 한다.
1층 어린이체험관은 직업테마 놀이공간으로 자연·생태, 사회·문화, 공공·안전, 기술·탐구 콘텐츠로 구성했다. 2층 청소년체험관은 '드림플랫폼'을 주제로 창의·소통·도전·협력·융합 등 5가지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미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운영대행업체가 선정되면 3월과 4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에는 진로교사,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자유 학년제 담당 장학사와 진로 코디네이터를 초청해 개선사항을 확인한 후 운영 미비점을 보완해 5월 정식 개관한다.
순천만잡월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남, 전북, 경남, 광주 지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홍보를 집중하고 교육청과 업무협약으로 상호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의 순천만국가정원, 4차 산업혁명 체험클러스터와 연계한 현장학습과 수학여행의 중심장소로 만들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 장소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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