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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올해 공동주택 5,684가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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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올해 공동주택 5,684가구 공급된다

입력
2021.01.06 14:14
수정
2021.01.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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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생활권에 대부분 집중...특화설계 진행해 다양한 타입
부동산 광풍 이어지며 역대 최고 경쟁률 전망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에 올해 총 5,7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 물량 6-3생활권 H2.H3블록(금호 컨소시엄), M2블럭(LH 공공분양), L1블록(GS컨소시엄), H1블럭(LH+민간), 6-4생활권 UR1블럭(민간 도시형생활주택), 6-3생활권 UR2블럭(민간 도시형생활주택) 등 총 5,684가구다.

청약시장의 포문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6-3생활권 H2.H3블럭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다. 공급 규모는 H2블록 770가구, H3블럭 580가구 등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실로, 동시 분양이 아닌 별도 분양 방식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22일 입주자모집공고에 이어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다음달 1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한다.

공급되는 주상복합은 특화설계를 통해 다양한 타입으로 나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에 전용 59~100㎡ 아파트와 전영 20~35㎡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단지는 앞에 BRT(간선급행버스) 해밀리 정류장이 있고, 1번 국도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주변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주변에는 세종시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홈플러스 등이 있다.

올해 두 번째 공동주택 청약은 6-3생활권 M2블럭에서 이뤄진다. 이곳에선 LH가 새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를 선보인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 730구, 74㎡ 165가구, 84㎡ 100가구 등 총 995가구다.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분양은 계속된다. GS건설과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참여한 GS컨소시엄은 6-3생활권 L1블록에 1,35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에 대형 평형이 다수 포함돼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H도 하반기에 민간참여 공동주택으로 6-3생활권 H1블록에서 1,18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은 민간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행정수도 이슈’로 달궈진 부동산 광풍이 계속되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 동향을 보면 세종은 지난해 행정수도 이슈 등에 힘 입어 전국 평균의 6배에 달하는 44.9%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 상승률도 60.6%로 덩달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 신도심 한 공인중개사는 “인근 대전과 청주는 물론, 수도권 등지에서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문의가 제법 많다”며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종시 아파트는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불패’라는 인식이 확실히 잡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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