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MBC '다큐플렉스'에 독점 출연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다큐플렉스' 신년특집 '빅 퀘스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수 장기하, 배우 이시영,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질문하고 유발 하라리가 답하는 신개념 렉처멘터리로 꾸며진다. 인류의 역사부터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관통하는 유발 하라리의 명쾌한 통찰과 분석은 물론,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까지 예고됐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는 50개국에서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비롯해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의 저서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탐구하고 재정의해왔다. 기존 학설을 뛰어넘는 유발 하라리의 통찰은 호모사피엔스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현생 인류 호모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의 정복자가 될 수 있었을까. 유발 하라리는 결정적 이유로 호모사피엔스만이 가진 특별한 두 가지 능력을 꼽는다. 동식물은 물론 여러 인간종을 제압하고 유일한 지구의 정복자가 된, 그 결정적 능력은 지금까지도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빅 퀘스천'에서 들어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기하는 지난해 한 번도 무대에 서지 못했다. 공연을 못 한 것은 그의 동료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계획했던 공연들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그나마 언택트 공연이 도입됐지만 오프라인 공연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 속 장기하는 행사와 축제 같은 오프라인 공연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유발 하라리에게 질문했다. 하라리의 대답을 들은 뒤 장기하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유발 하라리는 “코로나19가 인류의 마지막 대형 팬데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곁에는 인간을 뛰어넘을지 모를 경쟁자가 등장했다. 인간보다 더 완벽한 수행 능력을 보유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은 것이다. 유발 하라리는 ‘빅 퀘스천’에서 이미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를 분석하고 진단했다. 이시영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발 하라리는 “30년 후엔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코딩, 영어, 바이올린 같은 기술이 모두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또한 인공지능보다 더 강력하고 무서운 존재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여 궁금증을 높인다.
무한 상상력, 명쾌한 분석으로 인류를 바라보는 유발 하라리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진정한 질문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빅 퀘스천'은 오는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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