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전에서 시즌 16호골?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행 견인
토트넘의 손흥민이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29)이 유럽 무대에서 150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브렌트퍼드의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었다.
그는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르게 쇄도한 뒤 골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 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 아웃됐고, 팀은 2-0으로 승리해 6년 만에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2010년 자신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01번째 골을 완성하면서 유럽 무대 진출 이후 419경기 만에 통산 150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 100호 골 금자탑을 쌓은 그는 2경기 연속 골로 매서운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은 16골 8도움으로 늘어났다. EPL에서 12골 5도움, 유로파리그에서 3골 3도움, 리그컵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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