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관내 소형음식점 7,500여곳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를 3월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5월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에 나섰던 서초구는 당초 계획에서 한 차례 연기해 연말까지 무상수거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가 3차 대유행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집합제한조치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쏟아지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하 무상수거 기간을 재차 연장키로 한 것이다. 오는 3월까지 구가 투입하는 재정은 약 19억원이다. 가게당 평균 25만4,000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대상은 매장면적이 200㎡ 미만인 관내 일반ㆍ휴게음식점 7,500여곳이다. 수수료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기존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배출하면 구에서 무상으로 수거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추가 연장이 신종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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