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5일 플랫폼시티 구역 지정 고시
2023년부터 부지조성 사업 계획
향후 10년 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경기 용인시 원삼면 경기반도체(SK하이닉스)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경이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용인시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9년 5월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사업지구 내 토지수요자의 과반 동의(57.53%)를 확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협의까지 마쳤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9㎡ 규모에 조성된다. 사업비만 총 6조2,851억원이다. 올해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실시계획 인가를 받게 되면 2023년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인근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등의 복합환승센터와 지식기반첨단산업단지, 상업과 주거용지 등이 들어선다. 특히 GTX-A노선이 관통해 서울 강남과 삼성동 등과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경기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사업 부지 내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림 복원을 통해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 친환경 도시,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도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다른 국가주도의 3기 신도시와 달리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주도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라며 “민선7기 도정 정책이 사업계획에 잘 반영돼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