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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사업 본격화...275만㎡ 규모, 6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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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사업 본격화...275만㎡ 규모, 6조원 투입

입력
2021.01.05 15:11
수정
2021.01.05 17: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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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5일 플랫폼시티 구역 지정 고시
2023년부터 부지조성 사업 계획

5일 고시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위치도. 용인시 제공

5일 고시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위치도. 용인시 제공

향후 10년 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경기 용인시 원삼면 경기반도체(SK하이닉스)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경이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용인시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9년 5월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사업지구 내 토지수요자의 과반 동의(57.53%)를 확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협의까지 마쳤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9㎡ 규모에 조성된다. 사업비만 총 6조2,851억원이다. 올해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실시계획 인가를 받게 되면 2023년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인근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등의 복합환승센터와 지식기반첨단산업단지, 상업과 주거용지 등이 들어선다. 특히 GTX-A노선이 관통해 서울 강남과 삼성동 등과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경기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사업 부지 내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림 복원을 통해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 친환경 도시,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5일 고시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구상도. 용인시 제공

5일 고시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구상도. 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도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다른 국가주도의 3기 신도시와 달리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주도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라며 “민선7기 도정 정책이 사업계획에 잘 반영돼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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