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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와 CJ ENM의 만남 … "IT 접목한 콘텐츠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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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와 CJ ENM의 만남…"IT 접목한 콘텐츠 사업 확대"

입력
2021.0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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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

게임·정보기술(IT)업계를 선도해온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CJ ENM과 손을 잡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기존의 콘텐츠와 IT기술을 융합한 신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5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와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을 접목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에이티즈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 모션캡쳐, 캐릭터 스캔 등 IT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CJ ENM은 지난 해 케이팝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 등을 비대면으로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 달 방송된 '다시 한번'에서는 AI 음성복원 기술을 사용해 고 터틀맨, 고 김현식의 무대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선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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