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5일 가정용 일반보일러보다 난방비 절감효과가 크고 미세먼지 발생 물질을 줄일 수 있는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해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일반보일러를 사용하는 2,05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로 교체 희망 신청서를 접수한다.
친환경 천연액화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저녹스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까지 줄일 수 있다. 배기 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흡수하고 재활용해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높아 연간 최대 13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대상은 주택 소유주와 소유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다. 새로 들일 저녹스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 또는 열량 6만1,900㎉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시는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일반가정에는 20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구에는 6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저녹스보일러 교체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보일러판매 대리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밝은공기에너지과 관계자는 "친환경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면 난방비 절감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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