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지역 화폐인 심청상품권의 올해 판매 목표액를 100억원 이상으로 세우고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그 동안 모바일 상품권에만 적용하던 10% 할인율을 종이 상품권에도 적용(기존 5%)하기로 했다.
군은 1인당 구매 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고 5%를 되돌려주는 행사도 펼치기로 해 소비자는 총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여기에 모바일 심청상품권으로 5,000원 이상 결제한 주민 중 매월 200명을 추첨해 최대 3만원에서 최소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2019년 12월 전남도내 처음으로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 이용 확산을 위해 가맹점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 심청상품권 판매액은 2019년 26억원에 비해 569%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상품권의 지역경제효과 분석 결과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86%로 나타났다"며 "상품권 이용 활성화 정책이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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