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구매에 있어 가장 고민이 되는 건 단연 예산에 있다. 실제 예산에 따라 구매 차량에 대한 범위가 달라질 뿐 아니라 실질적인 ‘구매의 결과물’ 역시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확한 예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가격대인 5,000만원대에서는 어떤 SUV들이 있을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컴팩트, 그리고 대중적인 브랜드에서는 의외로 ‘대형 SUV’까지 마주할 수 있는 가격대의 네 차종이 여기에 모였다.
다양한 체격, 디자인 그리고 특성을 가진 SUV를 살펴보자
BMW X2 xDrive18d &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5,600/5,670만원)
5,000만원대의 SUV는 참으로 오묘하다. 아무래도 세단 및 해치백 대비 가격이 비싼 SUV의 특성으로 인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에는 ‘컴팩트 모델’에 한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델이 있다면 단연 BMW X2라 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BMW X2 xDrive18d 어드밴티지와 M 스포츠 패키지, 그리고 xDrive20i 어드밴티지 및 M 스포츠 패키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xDirve25i 사양 역시 두 개의 트림을 구성했다. 참고로 판매 가격은 5,040만원의 xDrive18d 어드밴티지를 시작으로 xDrive25i M 스포츠 패키지(6,010만원)를 제외한 다섯 트림이 5,000만원대에 포진되었다.
BMW X2의 핵심은 바로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명명된 고유의 존재감, 그리고 대담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매력에 있다.
대담하게 글려진 전면 디자인은 강렬함 그 자체이며, 측면에서는 쿠페의 실루엣보다는 마치 역동적인 해치백을 보는 듯한 기분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날렵한 이미지 구현에 집중한다.
실내 공간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컴팩트 BMW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및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디테일들이 곳곳에 더해졌으며, 비교적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탑승자에 대한 여유를 제시한다.
BMW X2의 파워트레인은 15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디젤 엔진과 각각 192마력과 231마력으로 나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마련되어 있어 주행 성능 및 효율성에 대한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체적인 주행 질감은 컴팩트 모델 고유의 질감이 돋보이며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될 때에는 탄탄함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BMW의 역동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가격 및 구성 등에 있어서 가장 돋보이는 트림은 BMW X2 xDrive18d M 스포츠 패키지(5,600만원)와 BMW X2 x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5,670만원)이 가장 돋보이며, 매력적인 존재로 보인다.
아우디 Q3 스포츠백 35 TDI(5,050만원 / 5,393만원)
BMW에게 매력적인 컴팩트 SUV가 있다면, 아우디에게도 이러한 존재가 있다. 바로 아우디 Q3 스포트백이 그 주인공이다. Q3의 형제 모델이며,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다듬어진 아우디 Q3 스포트백은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매력을 제시한다.
실제 아우디 Q3 스포트백 35 TDI의 전장은 4,515mm에 이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45mm와 1,570mm으로 날렵한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실루엣을 자아낸다. 같은 덧붙여 휠베이스는 2,680mm에 이르며 공차중량은 1,660kg으로 전륜구동 크로스오버 모델로는 다소 무거운 편이다.
아우디 Q3 스포트백은 최신의 아우디 디자인의 변화에 맞춰 더욱 재기발랄한 악동의 이미지를 하고 있다. 차량이 주는 이미지는 물론이고 디자인 요소의 연출에 있어서도 이러한 흐름이 고스란히 이어진다.
실내 공간 역시 Q3와의 동질감을 제시한다.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인 대시보드는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여 공간의 가치를 높였으며, 아우디가 최신의 차량들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우수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한 요소들이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아우디 Q3 스포트백 35 TDI의 보닛 아래에는 150마력과 34.7kg.m의 토크를 내는 2.0L TDI 디젤 엔진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7단 S 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더해져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9.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205km/h의 최고속도를 갖췄다.
전체적인 주행의 특징은 단단하고 경쾌한 느낌이다. 체격 대비 충분한 성능을 품고 있어 기본적인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노면에 대한 대응력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주행 중 스트레스가 소소하게 전해진다.
아우디 Q3 스포트백 35 TDI의 판매 가격은 기본 사양이 5,050만원이며 프리미엄 사양이 5,393만원이다.
쉐보레 트래버스 RS & 프리미어 & 레드라인(5,170~5,600만원)
흔히 5,000만원대 수입 SUV를 찾게 되면 컴팩트 모델로 시선이 가게 되지만 가끔은 대형 SUV도 등장한다.
최근 국내 대형 SUV 시장은 말 그대로 새로운 도전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행보는 쉐보레에게도 ‘트래버스’라는 결심을 이끌게 만들었다.
슈퍼 SUV를 자청했던 만큼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의 체격을 자랑한다. 실제 5,20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2,000mm와 1,785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형 SUV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수치이며, 5,000만원대에 포진되어 있는 SUV 중 가장 큰 가격을 갖고 있다.
실제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의 SUV’라는 표현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체격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실내 공간 역시 넉넉함 그 자체다. 실제 긴 전장, 긴 휠베이스, 그리고 최근 점점 물이 오르고 있는 GM의 공간 확보에 대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높은 매력을 제시한다.
덧붙여 쉐보레 트래버스는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할 때에도 무려 651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해 여느 SUV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며 3열 시트를 접을 때에도 1,636L에 이르는 공간을 자랑한다. 그리고 끝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무려 2,781L에 이르는 공간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과 여유를 완성한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보닛 아래에는 V6 3.6L의 구성을 통해 314마력과 36.8kg.m의 토크를 내도록 조율되었으며 9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 그리고 스위쳐블 AWD 시스템이 조합했다. 이를 통해 쉐보레 트래버스는 V6 엔진 특유의 선 굵고 시원스러운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복합 기준 8.3km/L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한편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 다양한 스타일과 매력을 품고 있는 다채로운 모델을 마련했다. 실제 여러 트림에 이어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쉐보레 트래버스 RS를 필두로 풍부한 사양의 트래버스 프리미어, 그리고 화려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래버스 레드라인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판매 가격은 쉐보레 트래버스 RS가 5,170만원, 프리미어가 5,400만원 그리고 레드라인이 5,6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렉서스 UX250 F-스포츠 & UX250h AWD(5,070만원 / 5,421만원)
BMW X2와 아우디 Q3 크로스백 외에도 또 다른 프리미엄 컴팩트 SUV가 존재한다. 바로 렉서스의 프리미엄 컴팩트 SUV, UX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4,540만원의 UX250를 시작해 F-스포츠 사양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 UX250 AWD 사양이 판매되고 있고, F-스포츠와 AWD 사양은 각각 5,070만원과 5,421만원으로 책정되어 시장에서의 경쟁에 나서도 있다.
체격적인 부분에 있어 컴팩트한 해치백을 떠올리게 하는 낮은 전고 및 날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뿐 아니라 최신의 렉서스가 제시하는 날렵한 헤드라이트 및 스핀들 그릴 등이 더해져 역동적인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작은 차량이라고는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노하우가 담긴 실내 공간은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가치를 제시할 뿐 아니라 각종 편의, 안전 사양 등이 더해져 탑승자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렉서스 UX의 보닛 아래에는 146마력의 2.0L 가솔린 엔진과 80kW의 전기 모터가 조합되어 복합 기준 193마력의 성능을 제시하며, AWD 사양의 경우에는 후륜에도 별도의 소형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보다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주행 성능의 매력을 제시한다. 물론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효율성 역시 렉서스 UX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작은 차체에서 연출되는 UX의 전반적인 주행 성능은 그 자체로도 매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만족감이 지속되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효율성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제시하며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가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모습이다.
다만 렉서스 UX는 현재 급속도로 냉각된 한일관계라는 최악의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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