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업자로 선정, 순환정비 방식
2023년 이전 및 철거...9,000세대

성남시청 전경
경기 성남시의 대표적 원도심 중 한 곳인 수정구 수진1동과 신흥1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다.
성남시는 지난달 31일 수정구 수진1·신흥1구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진1구역은 26만1,000㎡, 신흥1구역은 19만6,000㎡ 규모로 준공 후 9,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두 지역의 재개발 사업은 순환정비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대량 이주로 인한 주택수급 문제를 최소화하고 기존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안에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내년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밟은 후 2023년 이주 및 철거 등을 거쳐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재개발 사업 특성상 행정절차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재개발사업은 주거·문화·생활형SOC 등이 복합된 새로운 성남형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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