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차량 관리부터 운행까지"?
시범운영 결과 차량? 회전율↑
경남 김해시는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공용차량을 통합관리한다고 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공용차량 관리는 경남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에서도 두 번째 스마트 행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부서별로 차량 이용률 편차가 있는데도 관리 차량이 상호 공유되지 않아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 IoT 기술과 공유서비스를 활용해 많은 차량을 신속?정확하게 배차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도입키로 하고 지난해 6월부터 SK렌터카 스마트링크 차량 공유서비스(카셰어링)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쳤다.
스마트링크 카셰어링 서비스는 복잡한 공용차량 이용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앱으로 차량 이용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사용 후에 앱으로 반납하면 된다.
특히 차량 관리부서에서 자동차 열쇠를 별도 수령할 필요 없이 앱 모바일키로 차량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 수 있어 앱 하나로 모든 것이 처리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완벽한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 주행거리, 주유내역, 최적경로 탐색, 운전자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운행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아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관리비용을 줄여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스마트링크 카셰어링 시범 운영 결과 평소 1일 1회 운행에서 1일 2회 이상, 많을 때는 4회까지 차량 운행 횟수가 증가했고 주차장에 놀리는 차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차량 회전율이 높아졌다.
시는 이 같은 시범 운영 효과를 바탕으로 통합관리 대상 차량 선정과 차량관리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새해부터 본격 통합관리 운영에 들어갔다.
이봉재 김해시 회계과장은 “계속된 도시 발전으로 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공용차량 수요도 당연히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기존 차량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책은 시 재정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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