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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LG팬덤 만드는 미래사업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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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LG팬덤 만드는 미래사업 준비하자"

입력
2021.01.04 11:30
수정
2021.01.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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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LG전자 제공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LG전자 제공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 대신 이메일로 전한 권 사장의 신년사다. 이 메시지에서 먼저 권 사장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우수한 역량 덕분에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의 전략 과제와 관련,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지난해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입증하는 경영 성과를 일관성 있게 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 "전략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은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없던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점진적 성장'을 뛰어넘어 '파괴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역량 육성과 확보가 필수적이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권 사장은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며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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