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주요 계열사가 4일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에 총 9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가 6명, 나머지 계열사가 각 1명씩이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까지 올라선 직원에게 주어진다.
삼성전자에선 생활가전사업부의 윤영준(52) 명장을 포함해 총 6명을 배출됐다.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4년간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 전문성을 쌓은 윤 명장은 생활가전사업부 최초로 세탁기와 에어컨의 복합 생산이 가능한 초고속 제조라인 플랫폼 개발 등을 주도했다.
'금형 부문'에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명길(51) 명장이 영광을 안았다. 금속 소재를 휘어지게 만드는 가공기술 확보로 세계 최초 4200R(반지름이 4200mm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의 커브드 TV 개발에 앞장섰다. 품질 부문에선 생활가전사업부 고영준(53) 명장, 설비 부문은 메모리사업부 김현철(50) 명장과 파운드리사업부 정용준(51) 명장, 인프라 부문은 정호남(50) 글로벌인프라 총괄 명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선 32년간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공정의 생산 혁신을 이끈 서성무(51) 명장이 선정됐다. 삼성SDI에선 김형직(55) 소형전지사업부 명장이 영예를 안았고, 삼성전기는 지난해 제조기술 분야에 이어 올해는 설비 분야에서 박운영(51) 명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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