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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15일 공개…"1위 수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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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15일 공개…"1위 수성 나선다"

입력
2021.01.04 12:37
수정
2021.01.04 13:03
15면
0 0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공개 행사…"애플 견제 목적"
'카툭튀' 개선하고 전문가급 기능 지원하는 카메라 부각

삼성전자는 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2021' 초대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2021' 초대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마침내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을 공개한다.

4일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홍보채널인 뉴스룸을 통해 12초 분량의 '갤럭시 언팩 2021' 온라인 초대장을 공개하면서 일정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공개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겼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12'에 대응하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제품 생산이 막힌 화웨이의 빈 자리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품 출시는 이달 말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행사 초대장을 통해 신제품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암시해왔다. 이번 초대장 영상에서는 투명 정육면체 안에 후면 카메라 모듈로 알려진 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카메라 기능과 디자인까지 대폭 개선된 갤럭시S21 제품이 점쳐진다.

그동안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카메라 부분만 따로 뒤덮는 디자인을 적용해 소위 '카툭튀(카메라만 툭 튀어나오는 모습)' 현상이 개선된다. 또 전문가용 카메라(DSLR)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카메라 센서와 지능형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울트라 등 3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중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의 위상을 되찾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0' 등의 부진으로 삼성전자는 10년 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억5,49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19.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애플, 화웨이 등 경쟁사에게 시장점유율을 크게 내줬다. 특히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12 시리즈를 예년보다 한 달 늦게 출시했음에도 출시 두 달 만에 삼성전자 연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을 넘어섰다.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만 보면 애플은 20.6%로 삼성전자(16.2%)를 앞섰다. 지난해 2분기에는 처음으로 화웨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약 12% 증가한 14억6,500만대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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