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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전설의 '꽃보다 남자' 스키 짤에 "메소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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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전설의 '꽃보다 남자' 스키 짤에 "메소드 연기했다"

입력
2021.01.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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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아이디' 구혜선이 흑역사 짤에 대해 이야기한다. 카카오M 제공

'페이스아이디' 구혜선이 흑역사 짤에 대해 이야기한다. 카카오M 제공

'페이스아이디' 구혜선 '꽃보다 남자 스키 짤'과 눈물 셀카의 탄생 비화를 밝힌다.

4일 낮 12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페이스아이디'에서 구혜선은 절친한 지인과 만남 중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이른바 '구혜선 흑역사 짤'들에 얽힌 스토리를 털어놓을 계획이다.

2009년 방송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스키를 타는 모습을 촬영했던 구혜선은 얼굴은 활짝 웃는 가운데 몸은 로봇처럼 어색하고 뻣뻣한 '얼굴 따로, 몸 따로' 연기로 '전설의 스키 짤'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아직 회자하는 '스키 로봇설'에 대해 구혜선은 "그 당시에는 흥하지 않았는데 겨울마다 점점 흥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구혜선 스키 강습'들이 생겨난다"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다시 봐도 어색한 당시 모습에 구혜선은 "메소드 연기를 했다"라고 의외의 호평을 내놓으며 로봇 같은 스키 연기가 탄생한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구혜선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시선은 또렷이 카메라를 향하고 있는 모습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눈물 셀카의 비하인드도 밝힌다.

'오글' 감성이 폭발하던 시절 '연예인 눈물 셀카' 대열에 합류했던 구혜선은 왜 자신이 눈물 셀카를 찍게 됐는지 계기를 털어놓는다.

이어 "여러 번 변명했는데 안 통했고 우스꽝스러운 아이콘이 됐다"라며 자포자기한 듯 말해 꾸준히 회자하는 자신의 '짤'에 대한 그의 쿨한 반응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페이스아이디'에서는 배우이자 영화감독, 작곡가로서 다재다능한 예술가 구혜선의 면모도 보여줄 계획이다.

지인의 단편 영화를 감상한 뒤 영상과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즉석에서 배경음악을 제안하며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진지함을 드러낸다. 그의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은 4일 낮 12시 '페이스아이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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