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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다귀' 박명수, '김구라 지지' 조영구에 "철새 연예인 없어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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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다귀' 박명수, '김구라 지지' 조영구에 "철새 연예인 없어져야 해"

입력
2021.0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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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가 열린다. 채널A '개뼈다귀' 제공

'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가 열린다. 채널A '개뼈다귀' 제공

박명수가 조영구에게 농담을 건넸다.

3일 방송될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박명수가 '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 나선다.

박명수는 작심한 듯 "방송은 혼자 하는 게 아닌데, 말이 많아 '분량 9할'인 김구라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영구는 "김구라는 사실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이다. 김구라 같은 사람이 많아야 대한민국 방송이 발전할 수 있다"며 김구라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이어 조영구는 목청 높여 "김구라 만세!"를 외쳤고, 박명수는 혀를 끌끌 차며 "저런 철새 연예인은 없어져야 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조영구는 굴하지 않고 "김구라가 말이 많은 건 방송 스타일"이라며 "박명수도 호통치는 스타일 하나로 평생 먹고살고 있지 않습니까? 유재석이 사람을 감싸고 포근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김구라는 자기 말을 많이 하고 남 말을 잘라먹는 스타일이니 풀어놔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21년째 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엄영수 또한 "말이 많은 것은 문제가 아니다. 말만 하고 실천은 안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김구라는 얼마 전 코미디협회를 방문해 어려운 선후배들을 도와줘야 한다면서 1,000만원의 성금을 냈다. 말만 떠들고 안 하는 사람들하곤 다르다"고 김구라를 두둔했다.

'반(反)구라'와 '친(親)구라'의 용호상박 대결이 펼쳐질 '김구라,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는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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