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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한방 오재현... SK, DB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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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한방 오재현... SK, DB에 승리

입력
2021.01.03 17:33
수정
2021.01.03 18:52
21면
0 0

한경기 최다 19점, SK 4연패 탈출
인삼공사는 LG잡고 공동2위에

서울 SK 선수들이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1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꺾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서울 SK 선수들이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1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꺾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특급가드' 김선형과 두경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SK가 웃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4-89로 꺾었다. SK는 12승 15패가 되며 단독 8위를, DB는 7승 20패로 10위를 각각 유지했다.

SK는 이날 김선형 등 주축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했다. 팀이 4연패에 빠진데다, 최준용이 왼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기대대로 김선형은 12득점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자밀 워니와 슈터들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SK는 전반까지 9점 차로 뒤졌다. DB는 얀테 메이튼과 김영훈, 두경민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3쿼터에서 SK는 워니가 12점을 몰아넣으며 75-71로 첫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슈터들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이적한 양우섭이 4개를 터뜨렸고, 오재현(3개)과 최성원(2개)도 위기 때마다 한 방씩 쏘아올렸다. 특히 한양대 3학년 재학 중에 얼리엔트리로 입단한 오재현은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집중했고, 90-89로 1점 차 리드한 4쿼터 막판에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오재현이 올린 19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오재현은 경기 후 "슛이 안 좋은 것을 알고 상대가 떨어져서 수비할 것이라 예상해 자신있게 던지라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내가 엔트리에 들어온 이후 1승 8패여서 마음이 안 좋았다. 오늘 이겨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DB는 메이튼이 23득점 7리바운드에, 두경민이 18득점 4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70-66으로 창원 LG를 눌렀다. 전성현(14득점 2리바운드)이 3점슛 4개를 넣었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6득점 7리바운드)가 골 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돌아온 변준형(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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