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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해 폐쇄된 부천 모 요양병원 출입문. 연합뉴스
경기지역의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명 초반대를 유지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01명, 해외 유입 4명으로 모두 205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284명, 1일 228명에 이어 확산세는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나왔다. 지난 1일 부목사 A씨가 처음 확진된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고양 덕양구 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입소자 등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이어 평택 지인 여행·사우나 관련 3명(도내 누적 26명), 수원 교회 관련 1명(누적 12명), 이천 물류센터 관련 2명(누적 50명), 군포 공장 관련 3명(누적 78명), 부천 병원 관련 1명(누적 16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집단감염지와 관련 없는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13명(55.1%)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8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60∼90대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1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감염자로, 이 병원 누적 사망자는 47명으로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910곳)의 가동률은 77.6%, 중증환자 병상은 확보된 97개 중 29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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