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치열한 논의와 고심 끝에 내린 정부의 결정 앞에 또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날 방역당국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전국 확대 방침을 밝힌 데 따른 메시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데도 '3단계 격상' 카드를 택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과 경제는 놓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라며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보루"라고 했다. "지금보다 더한 사회경제적 타격과 이로 인한 민생경제의 고통이 예견된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2월부터 이뤄지게 될 백신 접종이 신속, 안전, 공정의 3원칙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정부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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