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을 영입한 샌디에이고 트위터
김하성(26)을 영입한 샌디에이고 2021시즌 첫 파워랭킹에서 30개 팀 중 2위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이 같은 순위를 매겼다.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 등 에이스 선발투수를 두 명이나 트레이드로 데려가고, 김하성을 포스팅(비공개 경재 입찰)으로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알찬 전력 보강을 한 팀으로 꼽힌다. 샌디에이고는 1일 김하성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상호 옵션을 실행하면 최대 5년 3,900만달러 규모다.
MLB닷컴은 "프렐러 단장은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발투수 두 명을 획득했고, 주목받는 한국 내야수와 계약하면서 2015년 성공적인 비시즌을 보내면서 얻은 '록스타 단장' 별명을 다시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넬과 다르빗슈의 합류로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파워랭킹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팀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3위는 뉴욕 양키스, 4위는 애틀랜타, 5위는 미네소타 순이다. 류현진(34)이 에이스로 활약하는 토론토와 최지만(30)이 뛰는 탬파베이는 각각 9, 10위에 올랐다. 김광현(33)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12위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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