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없이 선관위 심사 후 당선 여부 결정
권오갑(6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연맹은 1일 전날 마감한 제12대 총재 선거 후보자 등록에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인 권오갑 현 총재가 유일하게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연맹 정관에 따르면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관리기구가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으면 그 후보자를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대의원총회에서 총재 선거를 하려 했던 연맹은 총재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 이후 총회에서 투표 없이 권 총재를 차기 수장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13년 취임해 2017년 재선한 권 총재는 총회 후 4년 더 연맹을 이끌게 된다.
권 총재는 지난 8년의 재임 기간 승강제 안착, 비디오판독(VAR) 도입, 유스 시스템 정착, 해외 중계권 판매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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