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의뢰 조원씨앤아이 조사 결과
박영선 37.5% VS '야권단일' 나경원 32.9%
"정부 견제 야권 및 범야권 후보 당선돼야" 53%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유력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 대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오면 42.1%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36.8%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26, 27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약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42.1%를 기록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 장관은 36.8%의 지지를 얻는다고 나왔다. 5.3%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된다면 박 장관이 37.5%, 나 전 의원이 32.9%의 지지를 얻었다.
야권 단일후보 없이 이들 세 명의 주자가 모두 맞붙는 상황에서는 박 장관은 35.5%를 얻었고, 안 대표가 26.0%, 나 전 의원이 19.4%를 기록했다.
지지당별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율도 갈렸다. 여당 지지층의 후보별 지지도는 박 장관이 36.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21.7%), 박주민 의원(18.6%), 우상호 의원(12.4%)이 이름을 올렸다.
야당 지지층에서는 안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39.6%로 가장 높았다. 나 전 의원(18.8%), 오세훈 전 시장(15.6%)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여권 심판론이 우세했다. '정부 독주 견제를 위해 야당 또는 범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3%를 기록했고, '정부 개혁정책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7.5%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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