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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아닙니다"… LG디스플레이, CES서 '투명 OLE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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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아닙니다"… LG디스플레이, CES서 '투명 OLED' 공개

입력
2020.12.31 11:41
수정
2020.12.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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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CES2021에서 선보이는 '메트로존'에서 모델들이 투명 OLED를 이용해 LA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노선도와 관광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CES2021에서 선보이는 '메트로존'에서 모델들이 투명 OLED를 이용해 LA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노선도와 관광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내달 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만들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얇고 선명한 화질을 내는 게 특징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 방식이라 액정디스플레이(LCD)처럼 패널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서다. 두께가 얇다 보니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것처럼 '월 페이퍼'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명 OLED는 기존 OLED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다. 자발광 패널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10%에 불과한 투명도를 40%까지 끌어올려 유리처럼 깨끗하면서도 더 선명한 화질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CES에서 스마트홈, 메트로, 레스토랑 등 3개 투명 OLED 전시존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투명 OLED 쓰일 수 있는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가령 지하철에선 높은 투명도의 투명 OLED가 지하철 객실 유리창을 대체하는 식이다. 승객은 바깥 풍경을 즐기면서 동시에 노선도나 지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커머셜사업담당 박종선 전무는 "투명 OLED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쇼핑몰, 건축 인테리어 및 자율주행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 동안 CES에서 고객사에 한정해 비공개 전시를 열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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